나의 글밭314 유엔평화유지군 유엔평화유지군 여기는 동티모르 로스팔로스 정글 상록수부대 척후병 수색 활동 중 물 먹은 전투복이 질척하다 김춘기(금능해변 디카시 전시회 출품작) 2023. 12. 1. 딸내미 웃음 딸내미 웃음 늦둥이 딸내미가 매화처럼 웃는다 울다가도 나만 보면 향기 짙은 꽃이 된다 한겨울에도 온 집안은 남실바람 봄날이다 김춘기 2023. 12. 1. 섬, 울다 섬, 울다 속마음 그려놓고 멸치잡이 나간 바다 아버지 잃고 광주로 간 철수 상군 어멍 물로 보내고 ᄌᆞᆷ녀가 된 춘심이 비양도는 날마다 파도를 밀며 웁니다 김춘기(금능해변 디카시 전시회 출품작) 2023. 12. 1. 그릇/김춘기 그릇/김춘기 철학 시간 선생님이 질문하셨습니다 밥을 가장 많이 담을 수 있는 그릇은 무엇일까요? 경주는 대접이요. 춘심이는 우리 아빠 밥그릇요. 미희는 양푼입니다. 벌떡 일어나 오른손 치켜 든 시온이 목청 높여 정답은 세상에서 제일 큰 그릇이겠죠, 뭐 아녜요, 빈 그릇입니다 민주 대답입니다 2023. 11. 18. 이전 1 2 3 4 5 6 7 8 ··· 79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