좋아하는 문학장르/좋아하는 時調343 구룡폭포/조운 구룡폭포 / 조운 사람이 몇생이나 닦아야 물이 되며 몇겁이나 전화(轉化)해야 금강의 물이 되나! 금강의 물이 되나! 샘도 강도 바다도 말고 옥류 수렴(水簾) 진주담(眞珠潭) 만폭동(萬瀑洞) 다 고만 두고 구름비 눈과 서리 비로봉 새벽안개 풀 끝에 이슬되어 구슬구슬 맺혔다가 연주팔담(連珠八潭) 함께 .. 2008. 6. 16. 울고 있는 풍경 / 김일연 울고 있는 풍경 / 김일연 콘크리트 쇠붙이 벽돌 타일 유리에 바보야, 이 바보야, 눈보라는 때리고 바보야, 이 바보야……하며 눈시울이 젖는 골목. 콘크리트 쇠붙이 벽돌 타일 유리에 춥지…… 춥지 하며 눈송이는 덮이고 아프지, 아프지 하며 온몸이 우는 도회. ㄱ형, 누가 시조를 어렵고 고답적이라 하.. 2008. 6. 16. 도대불/홍성운 *도대불 / 홍성운 가슴에 외등을 단 건 섬 사내의 고집입니다 놓친 생각 거두지 못해 밀고 당기는 애 월 포 구 이 봄날 그대 오실까 물빛 환한 밤입니다 *도대불: 제주 포구의 옛 등대 2008. 6. 4. 만산滿山 진달래 / 김영수 만산滿山 진달래 / 김영수 상머슴 속 같은 골짝에 웬 꽃들이 피어 지랄이여 누구 속 타서죽는 꼴 보고 잡은가 시방 걸쭉한 그대 한 소리 없어 꽃 빛이 섭섭네 그려 2008. 6. 4. 이전 1 ··· 56 57 58 59 60 61 62 ··· 86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