좋아하는 문학장르/좋아하는 詩714 소나기/김현주 소나기/김현주 너처럼 나도 실컷 울고 햇살 맞으며 유유히 가보고 싶다 (2017 시민공모작) 2022. 11. 1. 사랑/김근 사랑/김근 그러나 돌의 피를 받아 마시는 것은 언제나 푸른 이끼들뿐이다 그 단단한 피로 인해 그것들은 결국 돌빛으로 말라 죽는다 비로소 돌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2022. 11. 1. 은사시나무 이파리처럼/박임숙 은사시나무 이파리처럼/박임숙 세월 흐른다고 다 늙을까 수 백 년이 흘러도 변함없는 은사시나무 이파리, 저 녹색의 순수를 저 주체할 수 없는 명랑함을 저 잔망스런 웃음을 보아라 나이에 갇히지 않는 영혼은 언제나 청춘을 산다 (2017 시민공모작) 2022. 11. 1. 물줄기/박혜경 물줄기/박혜경 받기만 하면 장구벌레나 꼬이는 썩은 고인물 받는 대로 나누어 주면 은빛 물고기 노니는 생명 맑은 시냇물 (2017 시민공모작) 2022. 11. 1. 이전 1 ··· 24 25 26 27 28 29 30 ··· 179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