좋아하는 문학장르1109 연인/송재옥 연인 흔들리면 어긋나고 방심하면 멀어지는 알맞은 거리에서 포개지는 너와 나 송재옥 2024. 4. 21. 월식 시뮬라시옹/조영래 월식 시뮬라시옹 행성 돌아가는 속도에 잠시 어지러웠지 낮이 지려하니 밤이 뜬다 지금은 태양 지구 달이 일직선 누군가 우주로 날아 오른다 조영래 2024. 4. 21. 몽돌/오병기 제2회 경남고성 국제 한글디카시공모전 대상몽돌 할아버지 입 속에는 이빨 대신 파도가 사나 보다 거친 말 각진 말 얼마나 궁굴렸는지 모서리가 하나도 없다-오병기(성남) 2024. 4. 17. 수채화 한 점/이주석 수채화 한 점 물 위에 하늘이 떠 있고 하늘 위에 나무가 걸터앉았다 물이끼를 태우고 나뭇잎이 출렁이는 오후 돌담 속에서 휴식 중인 우주 -이주석(서울) ‘제1회 이형기 디카시 신인문학상’ 2024. 4. 17. 이전 1 ··· 11 12 13 14 15 16 17 ··· 278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