좋아하는 문학장르/좋아하는 詩714 풍경을 달다/정호승 풍경을 달다/정호승 운주사 와불님을 뵙고 돌아오는 길에 그대 가슴의 처마 끝에 풍경을 달고 돌아 왔다 먼데서 바람 불어와 풍경소리 들리면 보고 싶은 내 마음이 찾아간 줄 알아라 2021. 12. 20. 겨울 사랑/문정희 겨울 사랑/문정희 눈송이처럼 너에게 가고 싶다. 머뭇거리지 말고 서성대지 말고 숨기지 말고 그냥 네 하얀 생애 속에 뛰어들어 따스한 겨울이 되고 싶다 천년 백설이 되고 싶다 2021. 12. 20. 거지와 도둑/고은 순간의 꽃6-거지와 도둑/고은 저 어마어마한 회장님댁 거지에게는 절망이고 도둑에게는 희망이다 2021. 12. 20. 찔레꽃/안도현 찔레꽃/안도현 봄비가 초록의 허리를 몰래 만지려다가 그만 찔레가시에 찔렸다 봄비는 하얗게 질렸다 찔레꽃이 피었다 자책, 자책하며 봄비는 무려 오백 리를 걸어갔다 2021. 12. 20. 이전 1 ··· 47 48 49 50 51 52 53 ··· 179 다음